[SIRI=김윤성 기자] 지난 2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국내 유일 독립야구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시즌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총 6개의 팀이 참가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대장정을 치른다. 팀당 40경기씩, 총 120경기로 정규 리그를 치른 뒤 상위 팀 결선 토너먼트가 벌어진다. 상위 3개 팀 간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해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비록 올 시즌에는 작년 우승팀 광주 하이에나들이 해체됐지만, 포천 몬스터가 새로 창단됐고, 시흥 울브스가 가평 웨일스로 연고지를 이전해 재창단하면서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도는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은퇴 또는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다시 프로야구의 꿈을 향해 뛸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독립야구리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주 하이에나들의 권광민 선수가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는 등 총 6명의 선수가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6명 등 출범 이후 총 14명의 독립야구단 선수가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김윤성 기자(yeoun0401@siri.or.kr)
[2022.03.31, 사진=경기도체육회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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