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혜연 기자] ‘리치’ 이재원이 LPL 진출 첫 시즌 만에 LPL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퍼스트 팀의 다른 한국인 선수로는 ‘카나비’ 서진혁, ‘루키’ 송의진이 선정됐다. 한국인 선수 외에는 원딜에 포틱, 서포터로는 밍이 선정됐다.

리치가 소속된 Victory Five(이하 V5)는 14승 2패를 거둬 1위를 달성하며 정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리치가 V5로 가게 되기 전까지의 여정은 꽤 험난했다. 프로게이머로서 첫발을 내디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오스)에서는 3년간의 선수 생활 동안 높은 기량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가 폐지되며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기도 했다.

리치는 히오스 프로로서 미드 시즌 난투, 블리즈컨, 이스턴 클래시 우승을 모두 이루며 3대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폐지를 통보받으며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롤) 프로게이머로 전향했다.

롤 프로로 전향한 이후 리치는 소속된 팀 다이나믹스를 1부로 끌어올린 데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성공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나 했으나, 작년(2021년) 11월 18일 개인 방송을 통해 계약 해지 당시 사전 접촉 허가를 미리 전달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히오스 프로 당시 하루아침에 리그가 폐지된 상황에 이어 또 다시 단번에 팀과 계약을 종료하게 된 것이다. 리치는 계약 종료 발표 이후 바로 다음 날 개인방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만큼 상심한 기색을 드러냈고, 11월 초부터 팀을 구해야 했음을 고려하면 본인이 매우 늦게 FA로 풀려 팀을 구할 수 있을지가 부지기수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약 한 달 뒤. 리치가 개인방송을 통해 이적하게 되었다고 언급한 팀은 V5였고, 그로부터 약 3달 뒤인 28일, 리치는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한 데에 이어 LPL 퍼스트 팀 탑에 선정됐다.

리치는 여태까지 프로로서 여러 고비를 겪기도 했으나, 끝내 이겨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 리치가 소속된 V5는 4월 1일 6시 30분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다. 히오스에서는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롤 프로로서는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리치, 퍼스트 팀에 선정된 데에 이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2.03.29 사진= LoL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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