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코로나가 여자배구를 덮쳤다. 5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V리그 여자부 일정을 오는 13일(일)까지 중단하고 포스트시즌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선수 19명 중 1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 역시 선수 19명 중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선수 엔트리 기준(12명)을 채울 수 없게 됐다.
KOVO는 시즌 전 ‘2개 구단 이상에서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 되거나 기타 집단 감염 등으로 정상 리그 운영이 불가할 경우 리그를 중단한다’고 규정했다. 여자부는 지난달 3개 구단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리그 일정이 중단된 바 있는데, 또다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일어나며 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변경된다. 리그 중단 기간이 2주 이상으로 늘면서 시간이 빠뜻해졌다. 남자부처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모두 단판으로, 챔피언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치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