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잔디’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상륙했다.

지난 19일(토), K리그 FC 서울 홈 개막전에서 하이브리드 잔디가 첫 선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잔디’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섞은 것이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결속력이 강해 잔디가 덜 파이고, 복구도 용이하다.

우리나라 축구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심어진 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최초이다. 항상 푸른 잔디를 유지하는 유럽의 경우 대부분의 경기장에 하이브리드 잔디가 심어져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하이브리드 잔디가 등장했다.

새로 들어온 하이브리드 잔디가 고질적인 ‘논두렁 잔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캔터키 블루 글래스’종은 춥거나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취약해 해마다 문제가 되었다.

특히 A매치까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리그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비판 받아 왔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기성용이 “상암 잔디는 중국보다 못하다”고 작심 발언을 했을 정도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내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서 선보여질 하이브리드 잔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김민재 기자(minjae@siri.or.kr)

[22.03.2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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