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민재 기자] 허구연 체제가 시작됐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 오늘(29일) 취임 기자회견을 가지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허구연 총재는 KBO 역사상 첫 야구인 출신 총재이다. 전임 정지택 총장이 사실상 ‘불명예 퇴진’함에 따라, 분위기 쇄신과 KBO 개혁을 이끌 ‘일하는 총재’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허구연 당시 해설위원이 물망에 올랐었다.

결국 지난 25일(금) 열린 KBO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24대 총재로 선출됐다. 허구연 총재의 임기는 지난 2월 중도 사임한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허구연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3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팬 퍼스트’ 전략으로 젊은 세대 공략, 규제 개혁 및 인프라 개선, 마지막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허 총재는 또한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야구단을 이용하는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대전 야구장 사례를 언급하며 “구단이 연고지를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지자체 갑질이 드러나면 총재의 권한을 다 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 총재가 평소 인프라와 지자체와의 관계를 강조해온만큼, 관련 현안에 대한 KBO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민재 기자(minjae@siri.or.kr)

[22.03.29. 사진=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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