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박명우 기자] 앞으로 약 한 달간 프리미어리그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전 세계 무슬림들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라마단 기간 중에는 총 52개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원칙적으로 무슬림 선수들은 라마단 기간 중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식사는 물론 음료 또한 섭취가 금지된다. 경기를 위한 영양 보충이 필수적인 선수들에게 금식은 괴로운 순간일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는 52개 경기 중 9개 경기에서 금식을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는 축구 경기 중 무슬림 선수들이 음식물을 섭취한 사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음식물을 섭취하는  Ankara Keciorengucu 선수들 [The Independent]

지난 2021년 4월 터키 2부 리그 GZT Giresunspor와 Ankara Keciorengucu의 경기에서 한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Ankara Keciorengucu 선수들은 바나나와 대추를 섭취하기도 했다.

라마단 기간에 진행되는 경기 중 음료를 섭취하는 포파나 / 쿠야테  [Skysports]

지난 시즌 타 리그뿐만 아니라 PL에서도 라마단 기간 중 있었던 레스터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 레스터의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셰이쿠 쿠야테는 경기 중 영양분을 섭취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무슬림 운동선수들을 위한 단체 Nujum Sports에서 270여 명의 무슬림 운동선수들에게 라마단 선물팩을 나눠주기도 했다. 해당 선물팩은 이번 3월 초 런던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출시됐으며 대추, 성수, 기도용 매트, 향수 등이 들어있다.

라마단 팩을 선물받은 울버햄튼 수비수 라얀 아야트 누리 [Nujum Sports]

올해 라마단은 지난 4월 1일 저녁부터 시작되었고 한 달 동안 진행되며, 5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음은 라마단 기간 중 진행될 경기 일정이다.

 

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20 (수요일) 오전 4:00

첼시 vs 아스널 4.21 (목요일) 오전 3:45

에버튼 vs 레스터 시티 4.21 (목요일) 오전 3:45

뉴캐슬 vs 크리스탈 팰리스 4.21 (목요일) 오전 3:45

맨체스터 시티 vs 브라이턴 4.21 (목요일) 오전 4:00

번리 vs 사우스햄프턴 4.22 (금요일) 오전 03:45

 

[2022.04.13. 사진=The Independent, Sky Sports, Nujum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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