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AC밀란이 11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어로 ‘작은 방패’라는 뜻으로 세리에 A의 우승한 팀이 다음 시즌에 유니폼 중앙에 붙이는 문양이다. 보통 세리에 A 우승과 동일한 의미로 쓰인다.)를 되찾아 오는 데 성공했다.

AC밀란은 지난 23일 새벽 펼쳐진 사수올로와의 세리에 A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자력 우승을 할 수 있었고,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 완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AC밀란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리그에서 반등하기 시작하였고, 지난 시즌 지역 라이벌 인테르에 이어 리그 2위의 성적을 거두며 2012-13시즌 이후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 FA로 팀을 떠난 주전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미드필더 하칸 찰하놀루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점이 존재했다. 이들의 대체자로 LOSC 릴에서 뛰던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유망주 산드로 토날리를 완전 영입하는데 성공했음에도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팬들의 의구심은 현실이 되는 듯 정말 오랜만에 진출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그리고 시즌 중반부까지 AC밀란은 인테르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하였고, 다시 한번 지역 라이벌에게 스쿠데토를 내주는 듯하였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시즌 중후반부를 지나며 인테르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승점을 조금씩 잃어갔지만, AC밀란은 이겨야 할 경기에서 꾸역꾸역 승점을 쌓아나가며 순위를 역전시키려 하였다. 결정적으로 지난 2월 펼쳐진 인테르와 AC밀란의 밀란 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는 AC밀란의 분위기로 흘러갔고, 결국 우승을 차지하였다.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 하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한편, 1981년생임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1년 전 AC밀란의 마지막 세리에 A 우승과 이번 시즌 우승을 함께한 진기록을 이번 우승을 통해 달성하기도 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통산 7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이 과연 이번 우승을 통해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많은 올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5.25, 사진 출처=AC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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