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막내 여준석(20·고려대)이 해외 진출에 나선다.
여준석은 다음 달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여준석은 지난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치른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은 가지고 있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며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준석은 용산고 재학 시절부터 성인대표팀에 오르며 주목받은 특급 기대주다.
202㎝ 신장에 스피드와 외곽 플레이에도 능해 차세대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불린다.
여준석은 2017년 KBL 엘리트캠프에 참가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뒤 같은 해 NBA 유망주 초청 프로그램인 아시아 퍼시픽 캠프에 참가했다.
또 2019년에는 현재 미국 대학에서 뛰는 이현중(22·데이비슨대)과 함께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를 경험 한 바 있다.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여준석은 대학 무대에서도 적수가 없다. 최근 대표팀 소집에 앞서 대학(U)리그 9경기에서 평균 22점 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여준석은 해외 무대 도전으로 다음 달 12~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엔 불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G리그 쇼케이스 7월12~13일로 아시아컵 일정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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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022.06.20. 사진=여준석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