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주성 기자] “한국 배구에 관련되고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한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

‘월드클래스’ 김연경(34)이 2020-2021 중국 리그 시즌을 마치고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김연경은 8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중국 리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곧 다가올 은퇴 전에 국내에서 반드시 이뤄내야할 목표가 있어서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국내에서 보내면 다음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국내 복귀에 FA 자격이 결정적 요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김연경은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한국 배구를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라며 긍정적인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국내 복귀를 결심하기 직전 해외 유명팀에게서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이에 흔들린 마음을 다잡고,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제안을 받은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위해 복귀를 최종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팀에 재합류한 김연경은 이번 서머매치에 나서지 않는다. 서머매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대회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개 구단이 참가한다.

김주성 기자(tomkoon@naver.com)

22.07.08.(사진 출처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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