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카메룬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후반 막판, 약 6만명의 관중석으로부터 이강인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경기 동안 벤치에서 몸만 풀다 끝내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는 관중들의 외침이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53, 포트투갈) 감독은 경기 중 5명을 교체하면서 정작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어시스트 공동 1위(3개)에 오른 이강인은 ‘패싱’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에 권창훈(김천)과 나상호(서울) 들 기존 멤버를 투입하는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 교체’를 했다.
벤투 측근은 “유럽파를 포함한 최종 평가전인 만큼, 감독이 원하는 플랜 A를 써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맞다. 벤투 감독은 주변에서 어떤 얘기를 하던 크게 개의치 않는 스타일이다. 한국 매체 기사도 거의 읽지 않는편이다”라고 전했다.
다른 K리그 감독들은 “만약 내가 대표팀 감독이었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이강인을 기용해봤을 것 같다. 최소한 후반 37분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다쳐서 나갔을 때 손흥민을 올리고, 마지막 카드로 이강인을 세컨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만했다. 그런데 정우영(알 사드)도 있는데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전북)를 추가 투입했다. 솔직히 플랜 B는 물론 시간이 갈수록 플랜 A도 잘 모르겠다” 등 벤투 감독의 플랜에 반하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강인은 “축구 선수로써 뛰고 싶은 마음이 커 아쉽지만, 제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없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김주성 기자(tomkoon@naver.com)
22.09.28.[사진 출처=KFA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