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현계원 기자] DRX가 작년 챔피언스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9월 13일 진행된 2022 발로란트 이스탄불 패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DRX는 프나틱에게 2:1로 승리했다.
DRX는 1세트 아이스박스에서 프나틱에게 선취점을 내주었다. DRX는 상대 프나틱의 에이스 ‘Derke’에게 고전하며 불리하게 시작했다. 중간중간 ‘RB’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DRX는 프나틱에게 13:7로 내주고 말았다.
DRX의 2세트는 어센트였다. 조별예선 퓨리아 전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FPX에게 좋은 기억을 거둔 어센트였지만 DRX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상대 에이스 ‘Derke’은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고 ‘Alfajer’마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고전했다.
11:9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프나틱은 B사이트 진입에 성공 스파이크를 설치하려 했으나 ‘Enzo’가 스파이크 설치를 중간에 취소하는 실수를 범했고 결과적으로 시간 내 설치하지 못하면서 DRX에게 라운드를 내주고 말았다.
바로 다음 라운드에서 DRX는 ‘MaKo’가 상대 ‘Mistic’과 ‘Enzo’를 상대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직전 라운드 설치 실수를 범했던 Enzo가 총구를 보여주었고 MaKo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Enzo와 Mistic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바로 다음 라운드 ‘Zest’가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던 DRX는 아쉽게도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연장전에서 DRX를 구원해낸 선수는 ‘BuZz’였다. BuZz는 Alfajer와 중요한 1:1 승부에서 승리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바로 다음 라운드 MaKo가 연막에서 상대를 잡아냈다. 그리고 DRX는 침착하게 B사이트 방어에 성공하며 어센트에서 기적을 이어갔다.
마지막 3세트 전장은 프랙처였다. 프랙처에서 DRX는 ‘BuZz’에게 체임버를 ‘RB’에게 네온을 선택하는 전략을 선보였고 RB가 네온으로 전장을 휩쓸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상대 에이스 Derke를 상대로 이겨주며 상대의 전력을 약화시켰다.
하지만 프나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을 6:6으로 마친 후 DRX가 권총 라운드와 그 다음 라운드를 가져가자 바로 다음 라운드에 반격하며 따라갔다. 하지만 8:7의 상황에서 Zest가 상대 4명을 잡아내며 라운드를 가져왔고 DRX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12:9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12:9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DRX는 RB가 첫킬을 만들어내며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네온을 선택한 Alfajer가 1:1까지 만들어냈고 아군 Mistic의 케이/오를 부활시키며 순간적으로 2:1을 만들어냈다. DRX의 남은 선수는 지난 FPX 전의 영웅 ‘Stax’였고 순간적으로 Alfajer를 잡아낸 후 자리를 옮긴 후 다시 Mistic을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DRX는 이번 승리를 통해 자신들의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현계원 기자(hyungw0422@siri.or.kr)
[22.09.14, 사진 =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