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수원 삼성의 해결사는 ’01년생’ 오현규였다.
수원 삼성은 3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파이널B 1라운드)’ 경기에서 성남FC에 2-0 승리를 거뒀다.
21세 ‘괴물 공격수’ 오현규가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29분 괴물 같은 드리블 돌파 이후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9분에는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골문 앞에서 시도한 슈팅이 성남 수비진을 맞고 골망을 흔들어 공식적으로는 성남 곽광선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5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은 승점 37점을 기록해 김천 상무를 끌어내리며 리그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성남은 승점 25점으로 12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부터 최대 3개 팀이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어 피 튀기는 잔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수원은 리그 11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했고, 승점 3점을 얻어 10위권 내로 올라가는 것이 급선무였다. 최하위로 강등 위기인 성남 FC는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잔류를 기대할 수 있어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한편, 수원은 오는 9일 ‘최대 라이벌’ FC 서울(8위, 승점 41점)과 홈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