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나율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천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승리할 시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지난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이 3 대 0으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남자 프로배구 3년 연속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더불어 1승만 이루면 정규리그와 컵대회, 챔프전을 모두 포함하는 3관왕 자리에도 등극한다.

대한항공은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세트를 여유 있게 이기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대한항공의 블로킹 빈틈을 노리며 점수를 만회하려고 했으나, 대한항공 링컨의 활약으로 인해 쉽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그렇게 1, 2세트는 대한항공이 노련한 경기력으로 승점을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는 양 팀 모두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허수봉의 강한 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3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에 뒤지지 않고 조재영의 공격, 링컨의 블로킹 성공으로 점수를 좁혀나갔다. 양 팀은 계속해서 번갈아 가며 점수를 냈다. 대한항공이 앞서는 23 대 22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공격이 실패하면서 마침내 대한항공 점보스는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세 시즌 연속 우승은 2013-2014시즌까지 삼성화재만 이뤄낸 대기록이다. 삼성화재 이후 대한항공이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영광을 가져갈지에 대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나율 기자 (sallykk04@naver.com)
[23.04.02,사진 = 대한항공 점보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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