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피츠버그의 영웅이 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2루수 배지환은 13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이날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네 번째 타석까지 삼진과 뜬공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터뜨렸다. 두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피츠버그는 안타 2개로 순식간에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MLB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인 라이언 프레슬리의 체인지업을 오른쪽 담장 넘기는 끝내기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한 프레슬리는 고개를 숙였고, 반대로 환한 미소를 보인 배지환은 홈으로 돌아왔다. PNC파크를 메운 팬들은 그에게 열광적인 환호성을 보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배지환이었다. 피츠버그뿐만 아니라 팀 내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고 싶었던 본인 입장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다.

이날 피츠버그의 또다른 한국인 타자 최지만도 시즌 2호포를 치며 한국인 타자들이 쌍끌이 화력쇼를 펼쳤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현찬 기자(dlguscks0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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