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여자 프로배구 김연경이 흥국생명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16일 “김연경과 흥국생명이 동행을 이어간다. 총 보수액 7억 7,500만 원(연봉 4억 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1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여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다.

김연경은 데뷔 18년 만에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고, 고심 끝에 잔류를 선택했다. 김연경은 “감독님의 시즌 구상 계획이 이번 결정의 큰 이유다”라며 “이번에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다음 시즌에는 꼭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FA 계약 선수는 3시즌을 소화해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 대다수 선수는 FA 선수와 3년짜리 FA 계약을 맺지만, 흥국생명은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김연경의 의견을 존중해 이례적으로 1년짜리 계약을 했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2009년부터 11년간 일본과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뛰었으며, 올해 FA ‘최대어’로 꼽혔다.

‘FA 대어’ 김연경이 계약을 마무리하며 V리그 여자부 이적도 본격적으로 활발해질 전망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3.04.16, 사진 = 흥국생명 PinkSpiders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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