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여자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혼합복식 탈락의 아쉬움은 뒤로 한지 오래다.

신유빈은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3회전)에서 지아난 유안(프랑스)를 4-3(9-11 11-9 11-9 8-11 9-11 11-5 12-1-)으로 이겼다. 1시간 3분의 긴 승부 끝에 신유빈은 승리를 따냈다.

프랑스 국적을 지닌 유안은 중국계 귀화선수이며 신유빈보다 19살이나 많은 베테랑 선수이다. 지난해 유럽선수권 혼합복식 종목 금메달의 주인공이며 랭킹도 신유빈보다 8단계나 높다.

경기가 끝나고 신유빈은 긴장이 풀린 듯 주저앉았다. 신유빈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고비가 왔지만 이겨낼 수 있어서 다행이고 마지막 10-10이 됐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쑨잉사(중국)다. 그는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사내고 있다.

신유빈은 쑨잉사에 대한 질문에 “쑨잉사는 잘 지지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세계랭킹 1위이다. 그만큼 단단한 선수이고, 나도 지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5.25. 사진 = 신유빈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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