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한다.
이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17일 오전 3시 8분(한국시간)에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개최된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3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를 집계하여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우상혁은 4위(20점)로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 육상 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최초이다. 이에 따라 메달을 따게 되면 그는 한국 육상의 새역사를 쓰는 것이다.
우상혁의 메달 가능성은 높아졌다. 현재 남자 높이뛰기에서 최강자이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다이아몬드리그 랭킹 1위(29점),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던 탬버리(이탈리아)가 5위(15점)로 파이널 진출권을 얻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개인 사정으로 인해 기권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우상혁이 지목되고 있다. 가장 큰 라이벌로 지목되는 선수는 주본 해리슨(미국)이다. 해리슨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다이아몬드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실력이 인증된 선수이다. 우상혁은 해당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높이뛰기는 당일 컨디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이기에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중계는 17일 새벽 2시 50분부터 KBSN스포츠에서 김기웅 캐스터, 김경선 해설위원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09.15. 사진 = 우상혁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