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안서희 기자] 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0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이하 서울 EOU컵)’에서 U18 대표팀이 우크라이나 U18 대표팀에 4-2 승리를 거뒀다.
서울 EOU컵은 서울특별시축구협회와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아디다스, 주식회사 에치와이(hy),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올바른서울병원이 후원, 세계자연기금 WWF Korea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U-18 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현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하정우(대동세무고)를, 그 밑에 강도욱(부평고)을 세웠다. 미드필드 라인은 박용현(바라카스 센트랄, 아르헨티나), 정마호(신평고), 조우령(대전하나시티즌 U18), 박수빈(포항스틸러스 U18)이 맡았다. 조인정(신평고), 심연원(김천상무 U18), 이예찬(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박시영(동북고)이 포백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박상영(대구FC U18)이 꼈다.
전반 11분 이른 시간의 대한민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조인정의 크로스를 받은 박수빈의 헤더골이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24분, 막심 바실레츠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전반 종료 직전 대한민국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교한 킥을 받은 강도욱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골대를 등진 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재치있는 골이었다.
이창현 감독은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강도욱과 박용현 대신 김동민과 김도윤을 투입시켰다. 투입효과를 증명하듯, 후반 5분, 김도윤이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 후 하정우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하정우가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 대한민국이 격차를 벌렸다.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낚아챈 하정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 우크라이나에 헤더골을 허용하며 2-3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실점한 지 1분 만에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4분 선제골을 도왔던 조인정이 이번에도 페널티 에리어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교체 투입된 백민규가 헤더골로 완성시키며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는 4-2로 승리했다.
한편, U18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모로코 U18 대표팀과 맞붙는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안서희 기자(tjgml5793@naver.com)
[23.10.10,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