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전개해 온 브랜드로, 도박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디즈니는 최근 스포츠 베팅 앱 ‘’ESPN Bet”을 출시하며 스포츠도박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즈니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디즈니가 스포츠도박시장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수익 증대이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최근 2년 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케이블TV 시대에 전성기를 누린 ESPN도 최근 케이블 유선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터 (탈 케이블) 영향으로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디즈니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했다.

스포츠도박시장은 디즈니에게 매력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 스포츠도박은 합법화되어 있는 곳이 많으며, 시장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일러스&크레이지크 게이밍 (Eilers&Krejcik Gaming)은 내년 스포츠도박 수익 규모가 118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즈니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채널인 ESPN의 계열사로, 스포츠 베팅 기업인 펜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ESPN Bet’이라는 스포츠 베팅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스포츠 경기의 결과에 돈을 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즈니는 이 앱을 통해 스포츠 팬들의 돈과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다.

디즈니가 스포츠도박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는 젊은 남성 관객의 유치이다. 디즈니는 어린이와 가족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 왔기 때문에, 젊은 남성들에게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아니었다. 그러나 젊은 남성들은 스포츠도박에 관심이 많은 층이다. 디즈니가 스포츠 베팅 앱을 출시하면, 젊은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그들의 소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즈니의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 디즈니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전개해 온 브랜드로, 도박과는 거리가 멀었다. 디즈니가 스포츠도박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면, 디즈니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디즈니 거액 투자자 중 한 명은 디즈니가 스포츠도박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면 지분의 일부를 매각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포츠도박 시장은 이미 다른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스포츠도박 시장은 이미 다른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미 고객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얻었다. 디즈니는 스포츠도박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기업으로, 고객들의 인식과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디즈니는 스포츠도박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디즈니의 이번 도전이 성공적일 수 있을지 많은 이의 관심이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현찬 기자(dlguscks05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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