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지난 24일, 4년만에 개최된 ‘2023 한국 라크로스 대학리그’가 시작의 문을 열었다.
첫날의 시선을 끈 곳은 경기는 직전 대회인 ‘2019 한국 라크로스 대학리그’에서 우승을 한 이화 라크로스와 준우승을 한 HUFS OWLS의 경기였다.
직전 대회인 ‘2019 한국 라크로스 대학리그’에서 이화 라크로스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HUFS OWLS의 목표는 당연 우승이었다.
대회를 앞두고, HUFS OWLS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있는 등 위기상황에 부딪혔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10 on 10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학리그와 달리 HUFS OWLS는 Sixes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3 KNSL’에 집중하여 훈련을 진행했기에 선수들의 마음 한 켠에는 불안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4년이라는 기다림과 우승이라는 간절함,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았다.
HUFS OWLS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분 40초와 13분 50초경, HUFS OWLS의 김수경(13)이 연속으로 2개의 골을 성공시켰다. 본인의 장기인 엑스에서 달려와 성공시킨 골이었다.
전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이화 라크로스의 양지은(6)이 골을 넣으며, HUFS OWLS를 압박했다.
전반 경기 종료 1분 전, 롱 패스를 받은 윤임기(17)가 이수현(11)에게 바로 패스를 하고, 슛을 쏜 이수현이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골을 성공시킨 후, 어시스트에 성공한 윤임기와 환호하는 모습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경기 후반에도 HUFS OWLS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화 라크로스의 골리 앞에서 고소연(1)의 패스를 받은 윤임기가 쏜 강한 슛을 골리는 막아내지 못했다. 이어 김수경의 패스를 받은 윤임기는 다시 슛을 시도하며, 연속으로 두 개의 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에서부터 이화 라크로스의 4명의 선수를 뚫고, 돌파에 성공한 안선영(19)이 여섯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타임아웃을 가지고, 작전에 대해 충분한 회의를 가진 이화 라크로스의 양지은이 다음 골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점수 차에도 HUFS OWLS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후반 13분 30초경 염하늘(6)이 일곱 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고, 이화 라크로스와의 GB(ground ball) 경쟁에서 성공한 최소연(18)도 골을 넣었다.
마지막 골은 경기 종료 50초경을 남기고, 염하늘(6)이 성공시켰다.
기분 좋게 첫 경기에서 대승을 한 HUFS OWLS는 이어 진행될 경기들도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3.10.02, 사진 = HUFS OWL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