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이 티에리 앙리를 만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프랑스 현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이 유력한 경쟁자다. 일본 역시 11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18일에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아르헨티나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상대로 5-2 완승을 하기도 했다.
황선홍호 역시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의 현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새로운 조합과 조직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선홍호는 지난 17일에는 프랑스 리그1 르아브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르아브르는 2023~2024시즌 12경기에서 3승6무3패로 7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이번 소집에 발탁한 24명 중 현지 훈련 기간에 발목 부상으로 귀국길에 오른 장시영(울산 현대)을 제외한 23명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골키퍼 3명(백종범, 문현호, 신송훈) 역시 모두 출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에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U-21 대표팀을 만난다. 프랑스는 올림픽 개최국으로 강력한 1위 후보이다. 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와일드카드 차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 소집에도 사실상의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더욱이 프랑스는 지난 18일 오스트리아(0-2 패)와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부임 후 첫 패배였던 만큼 황선홍호를 상대로도 승리가 필요하다. 결과를 떠나 황선홍호에는 어느 때보다 소중한 평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24명)
▲ 골키퍼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김천)
▲ 수비수 = 김지수(브렌트퍼드), 김선호, 서명관(이상 부천), 김주환(천안), 변준수(대전),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 조성권(김포), 조위제(부산)
▲ 미드필더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안재준(부천), 오재혁(전북), 이강희(경남), 전병관(대전), 황재원(대구)
▲ 공격수 = 정상빈(미네소타), 허율(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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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11.20,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