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3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오늘(17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5위인 수파니다 카테롱(태국)을 만났다. 게임 스코어 2-0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세영과 수파니다의 맞대결은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몽골 대회에서는 안세영이 패했다. 하지만 이후 3번의 경기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7-11로 안세영은 잠시 밀렸다. 하지만 그는 휴식 시간 이후 연속 4득점을 뽑아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수파니다는 당황하지 않고 다시 안세영과 팽팽하게 한 점씩 주고받았다.
후반 집중력은 안세영의 당연 우위에 있었다. 18-17에서 연속으로 3점을 뽑아내며 1세트가 마무리됐다. 2세트부터는 안세영의 독주였다.
2세트는 시작부터 8-0이었다. 감각이 올라온 안세영은 상대에게 추격의 틈을 일절 주지 않았다. 14-5에서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과 세계랭킹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3.11.17, 사진 = 안세영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