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야드/ 2023 하나원큐 FA CUP FINAL/ FA컵/ 결승전/ 포항스틸러스 vs 전북현대모터스/ 포항 우승/ 우승 세레머니/ 시상식/ 사진 윤경식

[SIRI = 안서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10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창단 50주년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전북에 4-2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10년 만의 대회 우승이자 전북, 수원과 함께 통산 우승 5회로 최다 우승 타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반부터 양팀은 치열했다. 전반 17분 포항 출신 송민규의 선제골로 전북이 먼저 골문을 열었다. 구스타보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포항 골키퍼 황인재가 이를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고영준의 패스를 받은 한찬희의 오른발 슈팅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 후 다시 전북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정우재가 상대 페널티 에리어에서 포항 수비수 신광훈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후반 6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열세에 있던 이때, 김기독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교체 투입된 홍윤상이 활발히 측면에서 움직였고 제카가 발리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2-2 동점골이 터진지 4분 만에 역전골이 나오며 포항이 마침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김종우가 박진섭 앞에서 부드러운 터닝으로 잡아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차로 앞선 포항은 다시 한 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이 1분 지난 무렵, 홍윤상이 페널티 에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오른쪽 골문 상단을 갈랐다.

승부는 4-2로 끝났고, 10년 만의 FA컵 우승이자, 창단 5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챔피언 등극이 되었다.

김기동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우승으로 명장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으며 다음 시즌 아시아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안서희 기자(tjgml5793@naver.com)

​[23.11.05, 사진 =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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