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9일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수원과 부산의 마지막 경기이자 2024 시즌의 시작을 결정하는 운명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K리그1을 리그 11위로 마무리한 수원은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K리그2 2위 부산과 맞붙었다.
지난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은 부산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수원의 경우 팀 에이스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수원이 잔류하려면 2골 차 승리를 거두거나 1골 차 리드를 유지해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지난해부터 승강 플레이오프부터 원정 다득점 규정이 폐지돼 1, 2차전 합산 스코어가 동률일 경우 경기는 연장으로 향한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반대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부산은 2차전인 수원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최종 승자가 돼 승격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 경우 지난 2020년 K리그1에서 최하위를 차지해 2부로 강등당한 부산은 4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오게 된다.
공교롭게도 부산이 강등된 2020년 수원은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으면서 승격에 성공했다. 부산이 4년 만에 K리그1 복귀 기로에 서 있는 것처럼 수원 역시 4년 만에 2부리그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한편, 수원과 부산과 마찬가지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도 강원FC와 김포FC가 승격 여부를 두고 운명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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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12.09, 사진 = 수원FC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