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윤성 기자] 프로야구 구단 한화이글스의 투수 문동주가 지난 27일 열린 ‘2023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문동주의 수상으로 한화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올 시즌 문동주는 23경기 118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한화 팀 내 선발 최다승 2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만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1선발을 맡은 문동주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2년에 프로 무대를 밟았기 때문에 데뷔 2년차신인상 규정에 부합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문동주의 가장 큰 장점은 16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이다. 지난 4월에는 박찬호에게 던진 3구째 직구가 투구추적시스템(PTS)을 통해 160.1㎞로 측정됐다. 20살의 신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마의 160km 벽을 허물자, 많은 취재진은 그에게 강속구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문동주는 “어머니가 해주신 밥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어머니의 헌신과 뒷바라지가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어머니의 ’집밥’을 비결로 꼽았다.

또 수상 소감으로 ”류현진 선배님 이후 17년 만에 한화에서 신인왕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트로피가 무거운데 이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다. 최원호 감독님, 박승민·이동걸 투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수베로 감독, 로사도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트레이닝과 전력 분석 파트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라며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김윤성 기자(yeoun0809@naver.com)

​[23.12.01, 사진 = 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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