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국내외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쓴 임지유(19, CJ)가 올 시즌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국내외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KLPGA투어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임지유는 5살 때 외할머니를 따라 연습장에서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그때부터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여름, 겨울마다 3개월씩 전지훈련을 다녔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임지유는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중고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추천 선수로 참가한 KLPGA 투어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022시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2023시즌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 공동 12위, ‘제12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도 15위를 기록하며 쟁쟁한 선배 선수들 사이에서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만의 샷감을 뽐냈다.

국제 무대에서도 임지유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4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임지유는 “태극마크를 단 것이 아마추어 시절 가장 뜻깊은 순간이었다.”라며,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지유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정회원 선발전에서 2위의 성적으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KLPGA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0위를 기록하며 2024시즌 루키 돌풍을 예고했다.

임지유는 “2023시즌을 앞두고 장타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비거리를 20야드가량 늘렸다. 지금은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려서 자신 있게 강점으로 장타로 꼽을 수 있다.”고 밝히며 장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임지유는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으며, “장기적으로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목표로는 우승과 신인상을 꼽았다. 임지유는 “작년에 루키 3인방으로 활약한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 언니를 보면서 루키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언니들처럼 2024시즌에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신인상과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주간 해외에서 펼쳐진 2024시즌 KLPGA투어는 2주 간의 휴식을 가진 뒤 오는 4월 4일(목)부터 나흘간 펼쳐지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We’ve 챔피언십’으로 돌아온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4/03/20, 사진 =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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