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28일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17-8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두산베어스는 4번 타자 김재환이 두 개의 3점 홈런으로 6타점을 책임졌고, 양석환의 1회초 백투백 홈런과 5회초 그랜드 슬램으로 5타점을, 양의지도 3안타 3타점을 만들어내며 선발 전원 안타, 총 20안타로 두산 선수들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두산은 1회초부터 김재환의 쓰리런 홈런과 양석환의 백투백 홈런, 만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희생플라이로 5점을 먼저 득점하며 5-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1회말 한화의 공격에서는 2사 1, 3루 상황 채은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였고, 2회말 두산 정수빈의 실책과 노시환, 채은성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으며 3회말 황영묵의 역전타로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의 역전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4회초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와 김재환의 두 번째 쓰리런포,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 또다시 만루 상황에서 양석환의 만루 홈런으로 총 10점을 추가로 득점하고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의 추가적인 득점이 이어졌고 17-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라모스(1안타)를 제외한 모든 선발 선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명예를 얻었고 두산의 신인 투수 김택연은 2⅓이닝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3⅓ 이닝 동안 75구를 던져 9실점 10피안타(3피 홈런)로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8위 한화는 시즌 18패(12승)째를 떠안았다.
30일부터 두산베어스는 잠실경기장에서 삼성라이온즈를 만난다. 지난 1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11년만에 스윕패를 당하며 완패한 두산이 이번 잠실 전에서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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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4.04.28, 사진=두산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KBO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