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경진 기자] 2024/25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무사히 종료됐다.
지난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는 오는 11일과 12일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로 이어진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대회는 1차와 2차로 나누어져 개인 종목 500M와 1,000M, 1,500M까지 총 3개 종목별 순위의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차 대회에서는 남녀 각 상위 24명에게 2차 선발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이 두 대회의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국가대표 선발이 이루어진다.
이번 국가대표는 남자 선수 8명, 여자 선수 8명으로 총 16명의 선수가 선발되며 이 중 상위 6명이 월드컵에 출전하며 7, 8위는 진천 선수촌에 입소해 함께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예비 국가대표 자격을 갖게 된다. 여자 선수단의 경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되어 이번 대회의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6일에 열린 여자 500M 경기는 심석희(서울시청, 43초749), 이소연(스포츠토토, 43초 892), 최민정(성남시청, 43초 912) 순으로 기록했다. 7일 열린 1,000M 경기의 경우에는 최민정(1분 32초 674), 이소연(1분 33초 594), 최지현(전라북도청, 1분 33초 594)이 순서대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5일 열린 1500M 경기에서는 심석희(2분 55초 675), 노도희(화성시청, 2분 55초 806), 박지윤(서울시청, 2분 55초 872)이 차례대로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여자부 1차 선발전 종합 1위는 심석희(71점), 2위는 최민정(52점), 3위는 이소연(43점)이 차지했다.
6일 열린 남자 500M 경기의 경우 이정수(서울시청)가 가장 빠른 41초 18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그 뒤를 이어 김건우(스포츠토토, 41초 218), 김태성(서울시청, 41초 225)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7일 열린 1000M 경기는 박지원(서울시청)이 1분 24초 865의 기록으로 1위, 김태성이 그 뒤를 이어 1분 24초 981로 2위, 마지막으로 장성우(고려대학교)가 1분 26초 15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5일 열린 1500M는 김건우(2분 19초 326), 박지원(2분 19초 400), 이도진(화성시청, 2분 20초 209)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부 1차 선발전 종합 1위는 박지원(55점), 2위는 김건우(55점), 3위는 이정수(34점)로 박지원과 김건우는 동점이었으나 종목 순위 계산에서 앞서 박지원이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한편 박지원과 세계 선수권에서의 ‘고의 충돌설’이 있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1,000M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을 밀었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되었지만, 랭킹 포인트 5점으로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2차 선발권 출전권을 획득하며 2차 선발전에서의 재기를 노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 (Sports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024.04.07, 사진 =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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