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최유나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8월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개최한다. 

2001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된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그라운드 지반의 노후화로 인해 교체 공사를 진행하게 되어, 올 시즌 하반기 동안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운영 주체인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 관리재단(사무총장 이민주)은 상황을 고려하여 “용인시와 협의해 올 시즌 남은 홈 경기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61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2017년에 준공되어 2018년에 개장했다. 천연잔디 필드와 우레탄 트랙을 갖춘 3만 7천155석 규모의 다목적 경기장으로 2019년부터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가 여러 차례 개최되었으며,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또한 유치된 바 있다. 

수원 삼성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당초 7월부터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프로축구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 보완 작업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어 8월로 확정됐다. 

수원은 오는 20일에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3라운드에서 충북 청주와의 경기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후 8월 12일에 예정된 FC 안양과의 26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시즌 동안 수원의 정규리그 7경기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원은 2025시즌부터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해 홈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s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최유나 기자(yuna040408@naver.com)

[2024.07.11, 사진 =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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