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만든 기적,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로 이어지다.
[SIRI=정재근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의 학생들이 스포츠마케팅원론및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던 SMSF(Sport Marketing Sales Festival)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환경 단체 ‘생명의 숲’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1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생명의 숲 사무처에서 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투자, 기획, 제작, 판매, 수익 활용까지 마케팅 과정 전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부 전공생 9명으로 구성된 RE:BAG팀은 ‘REUSABLE? RE: US AB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활용 페트병 원단의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제작하여 판매했다. RE:BAG은 ‘다시 사용 가능한 가방’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어젠다에 대한 대답인 ‘R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환경 운동도 운동이다!”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상품을 통해 모두가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한편 RE:BAG팀은 환경 운동 증진을 위한 RE:BACK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일찍이 생명의 숲을 기부처로 선정했다. 이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RE:BAG팀은 직접 제작한 환경운동가 임명장을 상품 구매자에게 전달했는가 하면, 교내 축제 당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며 생명의 숲으로부터 지원받은 각종 물품을 바탕으로 환경운동 확산에 앞장섰다. 또한, RE:BAG팀은 스포츠 스타 및 교내 마이크로 엠버서더를 선정하는 등 차별적인 마케팅 방식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RE:BAG팀은 지난 1일 생명의 숲 사무처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전달하였다. 이로써 RE:BAG팀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상품을 통해 스포츠산업에서의 자원 순환을 이루고, 참여하는 시민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구축하며, 건강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를 꿈꾸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젝트 총괄을 담당한 김광민(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21학번) 학생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하나의 모델을 구축하는 도전을 할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열정과 노력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자 영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4.07.15. 사진 = RE:BA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