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조혜연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는 주전 가드 제일런 브런슨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13일(한국 시간) 제일런 브런슨(가드, 188cm, 86kg)이 계약기간 4년 1억 5650만 달러(약 2155억 원)에 뉴욕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은 2025-2026 시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브런슨은 계약연장을 다짐하며 큰 결심을 했다. 진행 중인 계약(4년 1억 400만 달러)이 막바지에 다다른 그가 이적시장에 나간다면, 최대 5년 2억 6,9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5년 2억 6910만 달러 계약 대신 4년 1억 5650만 달러의 최대 계약을 선택함으로써 1억 1260만 달러(약 1550억 원)를 양보했다.

지난 시즌 그는 7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5.4분을 소화하며 28.7점(.479 .401 .847) 3.6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에 주포로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번에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으며, NBA 진출 이후 평균 어시스트도 가장 많았을 정도로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다.

또한 평균 2.7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로 꾸준히 곁들였으며, 위기 때마다 팀을 구해냈다. 안정적인 그가 있었기에 뉴욕이 줄리어스 랜들, OG 아누노비의 부상에도 굳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최근 물이 오른 그의 실력을 고려하면 내년에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4년 3억 2,300만 달러, 옵션 행사 후 재계약을 맺는다면 5년 4억 1,800만 달러를 따낼 수도 있었으나 이를 마다했다.

ESPN은 브런슨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보았을 때, 브런슨은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재정적인 양보를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브런슨은 앞으로 3년 동안 3710만 달러를 받게 되며 4년 차에 선수 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따라서 브런슨은 2028년에 4년 3억 2300만 달러의 최대 연장 계약이나 2029년에 5년 4억 1800만 달러의 새로운 계약으로 1억 1260만 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미디어 시리( 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조혜연 기자(hyeyeon0722@naver.com)

[ 사진 출처 = NBA Media Centra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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