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조혜연 기자] “정규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이 코트를 밟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박찬호(202cm, C)는 대학 시절 유망한 센터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로농구 무대에서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으며 지난 2023년 여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수원 KT로 트레이드됐다. 박찬호는 1군에서 5경기 출전, 누적 28분밖에 활약하지 못하며 KT에서의 첫해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윤기(204cm, C)와 이두원(204cm, C)등의 포지션 후배들이 이미 팀의 핵심이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D 리그에서 그 한을 풀었다. 평균 25분 48초 출전하며 2023~2024 KBL D 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을 견인했다. 박찬호는 “2군끼리 똘똘 뭉쳤다. 정규리그는 많이 못 뛰어서 아쉽긴 했지만, 좋은 결과 만들어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의 프로 생활은 대부분 D 리그에서 이뤄졌다. 서로 다른 4개 소속(전자랜드, 상무, 가스공사, KT)으로 D 리그에 출전했고, 평균 22분 51초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D 리그에 만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 박찬호의 상대는 국가대표 경험을 보유한 강한 후배들인 하윤기와 이두원이 KT 페인트 존을 지키고 있기에 포지션 경쟁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모두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다. 경쟁하는 건 나쁘지 않다.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그렇지만 나도 보여줘야 한다. 보통 우리 포지션은 외국 선수와 매치업된다. 그래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의지를 표했다. 그래서 그는 버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 쓰고 있다”고 뒷받침했다.
한편, 박찬호는 D 리그 3점 슛 성공률 수치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준다. 많은 시도를 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3년간 D 리그에서 3점 슛 성공률은 50%에 달한다. 박찬호 역시 본인의 강점을 슛으로 꼽았다. 이어, “슛이랑 기동력이 나의 장점이다. 앞서 이야기한 내 장점을 살려야 한다. 새로운 외국 선수(레이숀 헤먼즈, 제레미아 틸먼) 들과 역할이 나뉘겠지만, 슛과 기동력은 나의 확실한 장점이다” 고 밝혔다.
박찬호는 프로에서 6번째 시즌을 맞았다.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 박찬호는 “D 리그도 중요하지만, 정규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이전 시즌보다 더 많이 코트를 밟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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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기자(hyeyeon0722@naver.com)
[ 사진 출처 = KBL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