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최유나 기자]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는 지난달 13일 울산 HD전 이후 한 달 만의 경기였다. 

린가드는 전반전 종료 후 교체되었으며, 체력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으나 경기를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부상이 재발하면 안 되기 때문에 린가드에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이상이 있다면 10분 만에 교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고, 린가드도 이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날 경기는 2018년생인 그의 딸 호프와 함께했기에 더욱 특별했다. 호프는 아빠의 등번호 ‘10’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응원했다. 경기 종료 후 그녀는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관중석을 향해 “안녕”이라고 인사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린가드는 경기를 마친 후, “팬들 앞에 서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딸이 제 축구 경기를 직접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갈 땐 환상적인 느낌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전반 22분 루카스의 선제골로 FC 서울은 1-0으로 승리했으며 5년 만에 리그 4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FC 서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앞으로 FC 서울에서 린가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최유나 기자(yuna040408@naver.com)

[2024.08.17, 사진 = FC서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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