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신동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첫 경기에서 에버튼에 4-0 대승을 거두었다.
지난 1라운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아쉬운 경기력과 결과로 새로운 시즌을 의문으로 시작한 토트넘이 에버튼을 완파하며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이적생 도미닛 솔란케(26)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을 톱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이적생 오도베르(19)의 선발 출전도 눈길을 끌었다. 첫 골은 전반전 14분 만에 터져 나왔다. 클루셉스키의 좋은 돌파에 이어 이브 비수마가 중거리 원더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웃음 가스 논란’으로 1라운드 징계로 빠진 그는 돌아와서 바로 선제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사과의 셀레브레이션을 남겼다. 전반 25분 손흥민이 중앙선에서부터 좋은 압박을 보여주며 상대 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이른 실점으로 에버튼은 무너졌고 후반 71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추가골과 77분 손흥민의 멀티골로 4-0 완승을 거두었다.
토트넘은 정말 오랜만에 홈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항상 수비 불안을 가지고 있던 토트넘은 무려 16경기 만에 무실점에 성공하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로 EPL 통산 122호 골을 기록하며 로멜루 루카쿠(로마, 121골) 제치며 역대 득점 랭킹 21위에 올랐다.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한 토트넘과 캡틴 손흥민, 그들은 다가오는 9월 1일 뉴캐슬 원정을 떠난다. 지난 뉴캐슬 원정 두 경기에서 10실점을 한 토트넘은 과연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악몽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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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djshinbrian@gmail.com)
[2024.08.25, 사진 = 토트넘 훗스퍼 FC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