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임예준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헤더로 시즌 3호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무로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이강인은 최전방에서 배치되며 ‘가짜 9번’ 역할을 수행했다. 기존에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했던 이강인이였지만 ‘가짜 9번’ 자리에서 결승 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후반 13분, 바르콜라의 골대 맞고 나온 슈팅을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약 한 달 만에 리그 3호 골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최천방에서의 연계 역할과 더불어 측면과 후방으로도 넓게 움직이며 팀 공격에 창의성을 더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91%의 패스 성공률과 7번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평점 8.9점으로 바르콜라(9.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이강은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으며 중앙에서 활약했다.”라면서 “나는 한결같은 이강인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 매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경기는 오는 10월 2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얼마나 쌓을 수 있는 지가 파리 생제르맹의 이번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