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박진형 기자] 의성군청 남자 컬링 팀이 가톨릭관동대를 꺾고 제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2연승을 가져왔다.

오늘(21일) 강원도 강릉컬링장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컬링대회 1일차 의성군청과 가톨릭관동대와의 경기, 초반부터 의성군청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앞서갔다. 1엔드부터 5개의 스톤을 버튼 가까이 집중시키며 5대0으로 앞서 갔다.

2엔드에서도 의성군청의 우위는 계속되었다. 가톨릭관동대가 의성군청의 하우스 안에 들어가 있는 스톤을 쳐내는 등 선전했음에도 3점을 더 보태 8대0의 스코어가 되었다.

컬링은 8개의 스톤을 모두 던진 후 마지막에 어느 팀의 스톤이 버튼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는지에 따라 득점이 결정되므로 항상 후공 즉, 상대방이 스톤을 던진 후 스톤을 던지는 게 유리한 스포츠다. 따라서 한 앤드가 끝나고 해당 앤드에서 패배한 팀이 다음 앤드에서 유리한 순서인 후공을 가져간다. 하지만 의성군청은 매 앤드 승리를 가져와 연이어 선공을 했음에도 계속해서 득점을 가져갔다. 국가대표의 위상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3앤드까지 진행된 경기는 어느덧 10대0, 큰 점수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가톨릭관동대도 4앤드에 한 차례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머(마지막에 스톤을 던지는 것)를 통해 적절히 의성군청의 스톤을 쳐내며 심판 판정 끝에 소중한 2점을 따냈다.

5앤드에 후공을 얻은 의성군청은 다시 1점을 가져오며 11대2 점수차를 9점으로 벌렸다. 그리고 6앤드에 1점을 더 뽑아낸 의성군청은 가톨릭관동대로부터 굿게임을 받아내며 12대2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경일대학교가 가톨릭관동대를 7대3으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으며 의성군청은 서울시청에 맞서 7대4로 승리했다. 의성군청과 가톨릭관동대의 경기와 함께 진행된 경일대와 경북체육회의 경기에서는 경북체육회가 6대4 승리를 거두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진형 기자(donpark0714@gmail.com)

[2024.09.21, 사진 = 스포츠 미디어 시리]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