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한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강인권 감독(52)을 전격 해임했다.

구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7로 패배해 5강 탈락이 확정된 직후 내려진 결정이다.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NC가 이례적으로 칼을 빼 든 셈이다.

강인권 감독은 2022년 5월, 이동욱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해 말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며 3년 총액 10억 원의 조건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감독 대행 시절을 포함해 401경기에서 197승 197패 7 무, 승률 0.50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NC는 올 시즌 초반 5월 중순까지 선두권에서 경쟁을 벌였으나, 5월 말 8연패로 2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이어 8월에는 창단 최다 11연패의 불명예를 안으며 7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달 초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전패하며 가을야구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임선남 NC 단장은 “부상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과 지도력 부족도 경질의 중요한 이유였다”며 “연패가 길어졌고, 선수 기용에 변화가 없던 점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번 해임 결정과 함께 전형도 수석 코치와 김수경 투수 코치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NC는 강 감독의 뒤를 이어 공필성 2군 감독이 잔여 시즌 동안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퓨처스 잔여 경기는 조영훈 C팀 타격 코치가 책임지게 된다.

NC는 이번 감독 교체와 함께 차기 감독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구단은 사령탑 교체를 시작으로 팀 전반을 점검해, 팬들에게 설렘과 기대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야구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선남 단장은 “사령탑 교체가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려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위기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terview)

김한별 기자(onestar-0309@naver.com)

[2024.09.23,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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