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신동진 기자] 지난 경기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경기를 나섰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명단 제외된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이 주목의 대상이었다. 토트넘은 베르너와 솔란케, 브래넌 존슨의 공격라인을 가동시켰다. 선제골 의외로 경기 초반에 바로 나왔다. 전반 3분 수비수 더 벤이 맨유의 공격을 끊고 그대로 먼 거리를 치고 나가면서 존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42분,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거친 태클을 걸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졌다. 후반 47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추가 골과 후반 77분 솔란케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적생 솔란케는 이날 경기 득점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였고 브래넌 존슨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경한 데얀 클루셉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하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기록하였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한편, 맨유는 리그 12위에 머물며 처참한 리그 초반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팀의 핵심인 브루노 페르난데는 퇴장으로 앞으로 3경기를 못 나오게 된다.
분위기가 좋지 않고 감독 경질설이 돌던 두 팀은 이 경기로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가 나오는 중이다. 아직 갈길 바쁜 두 팀이 앞으로의 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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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기자(djshinbrian@gmail.com)
[2024.09.30, 사진 = 토트넘 훗스퍼 FC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