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신동진 기자] 시즌 첫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가 완승을 거뒀다.
지난 27일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 경기를 나섰다. 세야와의 경기에서 5-1 대승, 숙적인 바이에른 뮌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4대1로 차례로 상대를 격파하면서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의 첫 엘클라시코여서 더욱 주목을 끌었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루닌 골기퍼를 필두로 루카스 바스케스, 밀리탕, 뤼디거, 멘디가 수비라인을 이뤘다. 중원에는 벨링엄, 발베르데, 추아메니, 카마빙가가 나섰고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투톱으로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뮌헨 경기와 같은 라인업으로 나왔다. 이냐키 페냐 골기퍼를 필두로 발데, 이니고, 쿠바르시, 쿤데가 포백을 이뤘고 페드리와 카사도, 페르민 로페즈가 중원으로 나왔다. 공격진은 역시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그리고 라민 야말이 출격하였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펼쳐졌다. 바르셀로나는 지속해서 라인 컨트롤을 이용하여 레알 마드리드의 오프사이드를 유도하였다. 이날 전반에만 레알 마드리드는 8개의 오프사이드를 범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계속 걸려들고 말았다. 특히 전반 30분 음바페가 좋은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승부는 후반에 나왔다. 프렝키 더용을 투입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54분과 56분 레반도프스키의 연속골이 터지며 빠르게 앞서나갔다. 후반 77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오른발로 골을 기록하면서 쐐기를 기록하였고 후반 84분 하피냐의 골 까지 터지면서 그야말로 참사가 일어났다.
음바페는 지속해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거나 이냐키 페냐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시즌 첫 엘클라시코는 그야말로 바르셀로나의 완승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죽음의 2연전을 모두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면서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1경기 14골을 기록하며 전성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피냐와 야말 역시 좋은 공격포인트를 계속 기록하면서 유럽 최고의 공격진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바르셀로나는 엘클라시코에서 4연패를 당하고 있었고 바에이에른 뮌헨에게는 9년째 승리가 없었다. 이런 악연을 두 경기 연속으로 승리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11월 4일 에스파뇰과 리그 홈 경기를 나선다. 앞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신동진 기자(djshinbrian@gmail.com)
[2024.10.29, 사진 = FC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