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신동진 기자] “Here we go”, 스포르팅 CP의 후뱅 아모림(39)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되었다. 유럽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블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성적부진.
아약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텐하흐 감독은 큰 기대를 받으며 22-23시즌 맨유에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에 카라바오컵을 우승하고 리그 3위를 기록하면서 드디어 맨유의 부활을 알리는가 했다. 그러나 23-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탈락과 리그 8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에 FA컵 우승을 이뤄내며 2시즌 연속으로 우승컵을 안겨준 텐 하흐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24-25시즌 현재 리그 14위까지 추락하였고 득실 차도 -3를 기록할 만큼 처참한 상태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은 리그 9경기 만에 경질되었다. 수석코치인 맨유의 레전드, 반니스텔루이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경질 하루 만에 스포르팅의 후뱅 아모림 감독과 구두 합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85년생의 젊은 감독인 아모림은 20-21시즌부터 스포르팅CP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하자마자 리그와 리그컵을 우승하였고 5년 동안 총 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술가로 이름을 알렸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계약 과정에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또 3시즌 만에 감독을 경질한 맨유가 새로운 젊은 감독인 아모림과 함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신동진 기자(djshinbrian@gmail.com)
[2024.10.30,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