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태국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24)를 재영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일 “유니의 대체 선수로 타나차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나차는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36경기에 출전해 총 365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장 180㎝의 타나차는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리시브 효율이 낮아 수비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다. 특히 상대팀들은 그의 리시브를 겨냥한 서브 작전을 자주 사용했으며, 이는 도로공사가 경기에 임하는 데 있어 큰 우려 요소로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유니가 정규 리그 시작 후 단 2경기 만에 방출되는 등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가 절실한 상황에서 타나차의 경험과 능력을 다시 한 번 선택하게 되었다.
타나차는 “한국 리그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기쁘다. 지난 시즌 동안 팀과 함께 훈련한 경험이 있으므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3일에 한국에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초반 2승 9패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타나차의 합류가 팀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를 영입했지만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타나차의 공격력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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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4.12.03, 사진=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