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맞붙는다. 두 팀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중요한 경기를 치르며, 오는 26일 예정된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나란히 PO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의도하지 않게 플레이오프의 ‘전초전’ 경기가 되어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분위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KB손해보험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KB손해보험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후에도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최정예 멤버로 나설 계획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단기전에서의 기세가 중요하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경기를 통해 KB손해보험의 상승세를 꺾고자 한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날 경기가 PO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양 팀 모두 PO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단순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아닌, 향후 맞대결을 대비한 중요한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KB손해보험은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자존심을 걸고 승리를 노리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대결을 통해 누가 챔프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주목하고 있다.
결국,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 도전과 대한항공의 챔프전 5연패 목표가 맞붙는 이 경기는 V리그의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어낼 것으로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5.3.18,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