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임민정 기자] 루마니아 득점왕 출신 마르코 두간지치(이하 둑스)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데뷔를 하였다.
FC서울은 지난달 27일 루마니아 리그에서 득점왕 경력이 있는 둑스를 영입하며 외인 전력 보강에 나선 바 있다.
둑스는 크로아티아 출생으로 2012년 자국의 NK 오시예크에 입단해 기대를 받았다. 2020 시즌에는 루마니아 리가 I의 FC 보토샤니로 이적하여 20경기 11골을 기록해 반등했고 득점왕의 영광까지 안았다.
FC서울은 김진수와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할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해왔고 그런 결점을 해결해 줄 인물로 둑스를 결정한 것이다.
둑스는 속전속결로 진행된 계약 후 3라운드인 김천과의 홈 경기에서 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 단상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FC서울에 합류하게 된 기쁨을 표출하였다. 한국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승리와 우승에 보탬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날 둑스는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벤치에서 출발하며 교체 가능성도 희미해 보였다. 하지만 후반 36분 이승모와 교체되며 K리그에서의 시작을 맞이했다. 수비 경합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우려대로 컨디션은 온전하지 않은 탓에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럼에도 서울 팬들은 앞으로 그가 결정적 찬스의 해결사가 되어줄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팀은 최악의 잔디 상태와 공격면에서의 답답함을 겪으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 03. 09, 사진 = 임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