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권소현 기자] 2025년 3월 17일, 한화 이글스 선수 김태연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시범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을 상대로 1회말 선두 타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한화 이글스가 이번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할 새 경기장의 첫 1호 홈런인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김태연은 1회 말 볼카운트 2-2의 상황에서 삼성의 선발 투수 백정현의 공을 외야 좌중간으로 넘겼다. 이후 “새로운 야구장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제 이름이 기억될 수 있어서, 지금 되게 기분 좋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특징으로 알려진 ‘몬스터월’의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글스의 신구장은 국내 최초의 오각형 비대칭 형태를 띤 구장으로 홈에서 좌우 폴까지의 거리가 다르다. 왼쪽 폴까지는 99m, 오른쪽 폴까지는 95m다. 오른쪽 펜스엔 8m 높이의 ‘몬스터월’이 위치해 있다. 이 특징들로 인해 구조적인 특성상 외야에서 다른 구장에선 볼 수 없는 희귀한 플레이들이 목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기는 김태연의 기분 좋은 첫 홈런과 함께 한화가 3-1로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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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so_hyu@naver.com)
[2025.03.17. 사진= 한화 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