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25일 요르단전을 앞두고 양민혁(QPR)의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오만전에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홍명보 감독이 “프레시한 선수는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A매치 데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뒤, 지난 1월 30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QPR로 임대됐다. 같은 해 9월 성인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또한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음에도 오만전에는 교체 투입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PSG), 백승호(전북), 정승현(김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며 양민혁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올 것이란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려 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계획이 다소 어그러졌다”며 “유럽에서 갓 귀국한 어린 선수들은 시차와 컨디션 등의 문제를 겪고 있지만, 언제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양민혁이 25일 요르단전에 나선다면, 만 18세 343일의 나이로 차범근(18세 351일)을 넘어 역대 A매치 최연소 출전 12위에 올라서게 된다. 또한 득점에 성공한다면 최연소 득점 기록까지 갱신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홍명보호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부상 악재 속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18세’ 양민혁이 데뷔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03.23. 사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KFA) 공식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