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이 맞붙는 이번 1차전은 두 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정관장은 2011-2012 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노리고 있어, 이번 플레이오프는 두 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정관장은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배하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승점 3을 확보할 경우 현대건설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5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순위가 확정되었다. 현대건설은 21승 15패로 승점 66을 기록했고, 정관장은 23승 13패로 승점 64를 기록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한 상황이다. 이러한 대결 구도는 플레이오프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시즌 현대건설은 홈에서 10승 8패를 거뒀다.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지만 원정(11승 7패) 경기보다 승률이 떨어진다. 정관장의 경우 올 시즌 홈에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 경기 승률은 0.667(12승 6패)로 원정 경기보다 조금 더 높았다. 이러한 성적을 보았을 때 각 팀의 홈 경기에서의 활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진표가 여자부보다 빠르게 확정된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이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2위로 올라서며 반전 드라마를 썼고, 대한항공은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도 3승 3패로 팽팽하다. 특히 주목해볼 점은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중반 경민대 체육관으로 임시 거처를 옮긴 뒤 ‘경민불패’ 8연승을 이어가며 강한 승리의 기세로 다소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도 V-리그 통합우승 4연패를 자랑하는 강 팀이기에 현재 무서운 기세의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인지가 승리를 위한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남녀부 모두 팽팽한 접전을 이루고 있어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며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가까워질 팀은 과연 어느 팀일지 많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5.3.20, 사진=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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