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진명 기자] 운동을 오래 해도 원하는 만큼의 근육 성장이나 퍼포먼스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무게나 횟수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바로 몸과 마음의 연결, ‘마인드-머슬 커넥션’이다.

MMC란, Mind-Muscle Connection의 약자로 이는 운동 동작을 수행할 때 특정 근육을 의도적으로 집중하여 활성화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MMC는 단순한 헬스 팁이나 퍼스널트레이너의 조언이 아니다.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미국의 트레이닝 전문 매체 TrainHeroic는 “MMC를 활용하면 목표 부위의 근전도(EMG) 수치가 상승하며, 실제 근육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운동을 할 때 의식적으로 근육을 사용하려는 노력만으로도 신체 퍼포먼스는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머슬 커넥션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운동 효과가 다르다. 예를 들어 벤치프레스를 할 때 단순히 무게를 드는 것이 아니라 가슴 근육이 수축되고 늘어나는 과정을 적극적으로 의식하는 것이다. 이는 삼두근이나 어깨 근육이 운동을 ‘가로채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분할 운동을 하는 이유가 해당 근육에 초점을 맞춰 근성장을 유도하는 것인데, 이러한 커넥션을 이용한다면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rainHeroic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가벼운 무게로 정확한 자세부터 습득하고 동작을 느리고 천천히 진행(네거티브)을 하며 거울이나 촉각(손)을 이용해 시각적, 감각적 자극 부여하는 것이다. 또한, 반복 동작 중 의도적으로 근육 수축을 일으켜 해당 부위에 혈류를 계속 몰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보디빌딩 세계 챔피언들은 한결같이 강조한다. “운동할 때 무게가 아니라 자극이 중요하다.” 현대 피트니스 문화는 이제 단순히 큰 무게를 드는 것을 넘어서, 얼마나 집중력 있게 운동하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앞으로 운동을 할 때, 당신의 뇌와 근육이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짜 퍼포먼스는 ‘생각하는 힘’에서 시작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김진명 기자(010507jeen@naver.com)

[25.4.05,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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