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예희 기자] 안양 정관장 (이하 정관장)과 원주 DB(이하 DB)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싸움이 한창이다.
지난달 30일 DB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이하 삼성)을 상대로 85-76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 DB의 알바노와 이관희는 18점의 합작을 선보이며 31-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는 알바노이 세 번째 파울과 이관희의 U파울으로 주춤하는가 했지만 46-44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하자 외곽슛과 함께 DB는 다시 살아났고 4쿼터 이관희는 연속 3점 슛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정관장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다시 플레이오프를 향한 불씨를 지폈다.
반면 7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이하 KT)에 패배하며 주춤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간절함을 보였다. 1쿼터를 21-21로 마쳤지만, 2쿼터에 KT가 연속 11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46-33, KT가 13점을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 정관장은 반격의 준비를 시작했다. 박지훈이 12점을 몰아세우며 67-58로 격차를 좁혔고 4쿼터에는 버튼이 홀로 15점을 올리며 79-77까지 따라잡았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에는 박지훈이 골 밑 득점에 성공해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되는 치열한 승부 끝에 결국 88-85로 승리는 KT의 손을 들어주며 정관장의 계속됐던 연승행렬은 끝이 났다.
이로써 DB와 정관장의 격차도 한 경기로 줄었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종료까지 세 경기가 남았고,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맞붙는 것을 제외하면 단 두 경기만이 남아있다.
정관장은 오늘 19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맞붙으며 DB로부터 달아날 기회를 얻는다.
스포츠미디어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예희 기자(yehee0427@naver.com)
[25.04.03, 사진 제공=KB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