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조효원 기자] 한화 문현빈이 삼성과의 2차전 경기에서 역전 쓰리런을 때렸다.

지난 4일 한화는 삼성에 0-5로 패배하며 4연패의 쓴맛을 보았다. 오늘 삼성과의 2차전 역시 별 다를 바 없어 보였다. 하지만 8회 초 문현빈의 솔로 홈런으로 한화의 승리가 꿈틀거렸다. 문현빈이 7번의 파울 끝에 우중간 뒤 홈런을 친 것이다.

이어서 한화 이진영이 2타점 홈런으로 스코어는 4-5, 8회 말 삼성에 1점을 내주며 스코어 4-6이 되었다. 이후 9회 초 2아웃 주자는 1,2루 그리고 한화의 승리 확률 7.4%, 다시 한번 문현빈의 타석이 돌아왔다. 또 한 번의 파울 뒤의 홈런으로 3점을 쏘아 올리며 팀을 연패의 고리에서 탈출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9회 말, 한화의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세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김서현이 한화의 대역전극을 마무리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팀 통산 1,100 세이브가 김서현의 손에서 나왔다.

한편, 한화의 승리에 기여한 문현빈은 지난해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시즌 시작 전 인터뷰에서도 “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후반기 때 갑자기 3루수를 맡으며 부족하다고 느낀 수비와 송구에 집중해 연습하고 있다. 타격은 좀 더 정확하고 강하게 치고자 훈련에 매진 중,”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삼성과의 2차전에서, 문현빈의 타격 연습이 빛을 발한 것이다.

한화는 작년 시즌 초반 단독 1위로 시작하며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끝내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금도 10위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04년생 김서현과 문현빈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금 팬들의 기대에 도약하고 있다.

이번 경기가 야구를 보는 이유를 증명해주었다. 야구는 끝까지 모른다. 그래서 더, 야구다. 다음 경기는 6일 14시로 위닝 시리즈의 주인이 누가 될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조효원 기자(hyodang0413@gmail.com)

[2025.04.06, 사진 출처: 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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