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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임민정 기자] 최근 K리그가 다양한 협업과 색다른 마케팅 전략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K리그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또한 EPL 출신 제시 린가드의 FC 서울 입단,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의 ‘기적 축구’ 등도 K리그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K리그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팬 유입과 인지도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K리그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글로벌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를 출시한다. 4월 말부터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운영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힌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키링, 머플러, 비치 타월, 돗자리, 에코백, 포토카드 등을 비롯한 상품을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관심과 소비를 이끌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잠실점은 운영 첫날, 전국 롯데백화점 및 아울렛 단일 팝업스토어 중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를 보였다. 총 누적 방문객 수는 약 25만 명을 기록해 K리그 마케팅의 힘을 보여줬다.

이러한 협업은 K리그 전반의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기존 팬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팬심을 지켜내고 있다.

한편, K리그1 소속 FC 서울(이하 서울)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의 협업을 통해 팬들에게 또 한 번 즐거움을 선사한다.

‘짱구는 못말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과거 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협업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적이 있다.

서울은 이번 협업에서 구단 정체성을 반영한 유니폼, 머플러, 응원 도구 등 총 50종 이상의 제품을 구성했다. 제품은 5월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9일 홈경기에서는 짱구와 흰둥이 대형 풍선 이벤트도 마련해 팬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K리그의 전략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양한 마케팅 덕에 K리그는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4.11, 사진 =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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